![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5일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가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news/photo/202303/136771_124942_2659.png)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신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6시께 대통령실 긴급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김성한 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한 실장이 오후 5시3분께 본인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힌 지 1시간 만에 사의수용을 공식화한 셈이다.
![지난해 6월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주미 대사가 신임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오른쪽은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출처=연합]](/news/photo/202303/136771_124943_286.jpg)
현직 주미대사인 조태용 안보실장 내정자는 일정 기간 인수인계 작업을 거친 뒤 '외교안보 컨트럴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내정자는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2020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임 주미대사 인선에 대해선 "주미대사 후임자는 신속하게 선정해 미 백악관에 아그레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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