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본점 부산 이전 위한 조직개편 철회 요구…법적대응 나설 것"
산은 노조 "본점 부산 이전 위한 조직개편 철회 요구…법적대응 나설 것"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1.28 15:48
  • 수정 2022.11.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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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결의시 사내·사외이사 전원에 대한 고소·고발"
[사진출처=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제공]
[출처=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이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이사회의 조직개편 추진을 두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이하 '산은 노조')는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회는 본점 이전 관련 타당성 검증 없이 마련된 조직개편 안건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29일 산은은 이사회를 열고 동남권 영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노조 측은 조직개편이 "본점 이전을 위한 꼼수"라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산은 노조는 "산은은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다"며 "본점 부산 이전은 조직 경쟁력을 훼손하고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해운 담당 기업금융, 선박금융, 벤처, 지역개발, 녹색금융 거래처들 대부분은 서울에 본점이나 자금팀이 상주하고 있다"며 "부산으로 가는 순간 오히려 고객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산에는 이미 산은의 충분한 조직과 인원이 지역경제와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은 노조 측은 이사회를 앞두고 이사진을 향한 법적대응도 시사했다.

산은 노조는 "조직개편으로 부산 조직을 키우고 직원을 전보발령 내는 것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영 효율성을 저해시키는 배임행위"라며 "이사회 결의 강행시 사내·사외이사 전원에 대한 배임, 직권남용 혐의 고소·고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했다.

조윤승 산은 노조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 등에서도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은 법과 절차를 엄수해 진행해야 하는 정책이라고 수차례 지적받았다"며 "이번 이사회 결의 관련 이사진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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