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이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최근 준비해온 대형 할인 행사들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31일 국가 애도 기간 선포에 따른 쓱데이, 빅스마일데이 등의 행사 취소를 알렸다. 신세계그룹은 "이태원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오늘(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면서 "모든 사업장의 고객과 직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으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모든 온·오프라인 계열사들이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할인행사로 이번 행사의 경우 G마켓·옥션의 연례행사 '빅스마일데이'와 연계까지 더해져 기대감이 높았다.
일부 언론이 지난 30일 '빅스마일데이'는 취소 대신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를 축소해 진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빅스마일데이' 역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서는 빅스마일데이의 경우 소상공인 업체들이 다수 입점해 있는 특성상 스마일 관련 이미지와 문구를 제거하고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일부 셀러분들과 진행하는 개별 행사들을 제외한 대형 행사들은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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