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당당치킨' 이어 '체험형 공간' 통해 고객 발길 잡는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이어 '체험형 공간' 통해 고객 발길 잡는다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0.13 16:37
  • 수정 2022.10.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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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월 전체 매출액 약 10% 증가 수혜
홈플러스가 HNS(구 HM스포츠)와 손잡고 입점시킨 풋살장 '더피치'. 대회가 있는 날이면 '샤워효과'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 등이 자연스럽게 홈플러스 매장을 이용하게 된다. 

홈플러스가 최근 당당 치킨으로 저가 치킨 붐을 일으킨데 이어 갖가지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실외 마스크가 완전 해제되며 실외활동이 감염병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해당 전략으로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서울 가양점에 들어서 있는 키즈카페 '몬스터파크'가 입점한 이후 점포 이용객이 37% 증가했고 매출은 59%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마산점 몬스터파크는 지난 1월 오픈했으며 매출 목표 대비 279%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6년 옥상 유휴공간에 풋살 파크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샤워 효과'를 내고 있다. 샤워효과란 샤워 시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 방문객이 건물 위층에 방문하면 아래층에도 둘러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비단 풋살 이용객 본인 뿐 만 아니라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이용객들의 경우 관중으로 참가한 가족들 역시 함께 방문하게 돼 매장 이용도 같이 늘어나게 된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실제로 풋살장이 위치한 몇몇 홈플러스 점포의 매출액은 적게는 39%에서 크게 61%까지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에서 스마트팜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월드컵점에 문을 연 '팜스365'에서는 이용자들이 당일 수확한 채소를 샐러드나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 카페는 카페 시설 자체뿐만 아니라 수확으로 얻은 신선한 재료를 통해 주스를 즐기고 재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천 논현점의 키즈 수영장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은 소그룹 레슨, 키즈 생존 수업, 주말 키즈 워터파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천 논현점은 이 효과로 최근 2개월 전년 동기비 매출이 약 20% 상승했다는 후문이다. 

카페24와 협업해 인천 계산점에 위치시킨 공유 오피스 '카페24 창업센터', 개인 창고 서비스 '더스토리지' 등도 각 점포에서 오프라인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에 힘입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체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장보기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각 매장에 맞는 체험형 공간을 입점시키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매장 차별화를 위해 현재 점포들 외에도 여러 시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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