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비상] 팬데믹 보복 소비에 나섰던 미국 소비자들, 인플레이션에 지갑을 닫기 시작하다
[세계경제 비상] 팬데믹 보복 소비에 나섰던 미국 소비자들, 인플레이션에 지갑을 닫기 시작하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10.02 06:45
  • 수정 2022.10.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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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위기 고조 (PG) [출처=연합뉴스]
인플레이션 위기 고조 (PG)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신용정보회사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이 최근, 고인플레이션 때문에 미국의 소비자들이 점점 지갑을 여는 데 조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미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지난 7월 1년 전 같은 시기 대비 14.6% 증가했다. 팬데믹 동안 강한 취업 시장과 소비자들의 저축 증가가 물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계속 지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7월 이후 소비자들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식품, 휘발유, 주거비, 전기 및 수도 등의 비선택적 품목의 높은 가격을 흡수하게 되면서 선택적 품목에 있어서 소비자 지출 증가 속도가 낮아졌다”라고 말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회장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으로부터 남아있는 지출 여력이 6개월에서 9개월이 된다고 추정한 바 있다.

트랜스유니온은 소비자들의 세 가지 주요 행동들에 대해 보고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매 물품의 수준을 낮추는 트레이딩 다운을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식품가격이 10.4% 상승했음에도 소비자들의 평균 식료품 카드 구매액은 3.4% 증가했는데, 이것으로 소비자들이 스테이크를 사는 대신 등급이 낮은 햄버거용 고기를 사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것으로 트레이딩 다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7월 소비자들은 1-2주일 예산 내에서 쇼핑 횟수는 더 자주 그러나 덜 사는 패턴을 보였다. 다른 품목들 또한 트레이딩 다운을 보였지만, 식료품이 이 현상이 가장 크게 나타난 품목이었다.

여름 휴가 여행 같은 것은 가장 비선택적인 품목이지만, 미국의 소비자들은 여기에 계속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 여행이 34.9%로 지난 7월 가장 크게 증가한 지출 품목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권 가격이 평균 28.6%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또 다른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구독 서비스, 외식, 의류 구매, 가구 및 가전 구매의 축소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식당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 넷플릭스는 올해 구독자 130만 명이 이탈했다고 보고했다. 아마존의 구독률도 올해 저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웰스파고의 수석 경제학자 제이 브라이슨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의욕이 닫혔다. 소비자들은 고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지출을 위해 자신들의 재무상태에 점점 의존하고 있다. 가정들은 상품과 서비스에 서서히 돈을 덜 쓰면서 지출 습관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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