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전 핑크플로이드 리더 로저 워터스, 미 법무부를 향해 어산지 석방을 외치다
[WIKI 프리즘] 전 핑크플로이드 리더 로저 워터스, 미 법무부를 향해 어산지 석방을 외치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8.19 13:20
  • 수정 2022.08.19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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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핑크플로이드 리더 로저 워터스. [사진=연합뉴스]
전 핑크플로이드 리더 로저 워터스. [사진=연합뉴스]

전 핑크플로이드의 리더 로저 워터스가 워싱턴에서 열린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석방 운동에서 연설자로 앞장서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의 콘서트를 연 78세의 워터스는 다음 날인 17일 어산지 석방 운동에도 참석했다.

2010년 어산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국의 전쟁범죄와 미 정부 외교적 비리의 증거가 담긴 정부 문서를 미 국방부 내부고발자 첼시 매닝으로부터 전달받고 이를 위키리크스에 공개해 미국 정부의 추적을 받고 있다. 

어산지는 미국으로의 송환을 피해 2012년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들어가 망명을 추구했고, 당시 에콰도르 정부는 그의 망명을 승인했다. 그러나 친미 대통령 정부로 에콰도르 정권이 바뀌자 그의 망명 지위는 철회됐고 2019년 강제로 대사관 건물 밖으로 끌려나온 어산지는 영국 경찰에 바로 체포됐다.  

현재 영국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그는 미국이 영국 당국에 송환 요청을 한 것에 맞서 법적 투쟁 중이다.

워터스는 오랫동안 어산지를 지지해 온 유명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법무부 건물 밖에서 “나는 우리 코앞에서 졸렬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 경악했다. 어산지는 여전히 벨마시 교도소에 있고, 여전히 미국에 송환돼 미국 정부가 그를 은밀히 죽일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법무장관의 이름을 들며 언론인인 어산지에 대한 기소를 철회해야 한다며, “메릭 갈런드, 옳은 일을 하시오. 제발 줄리안 어산지를 오늘 점심 시간에 석방하시오”라고 말하고는 어산지 석방 운동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찬사를 표하기도 했다.

워터스는 또한 지난 해 10월 교도소에서 뇌졸중을 겪은 어산지의 건강에 대해서도 걱정하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전부는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계속 하는 것이다. 절대 침묵하지 말고 목소리를 높여라. ‘어산지를 석방하라’라고 함께 합창해라”라고 말했다.

영국 법원과 내무장관 프리티 파텔이 미국 송환을 승인하자, 어산지의 변호인들은 지난 달 런던의 고등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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