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치열해진 ‘한남2구역’ 수주전…3일 현설에 롯데건설·삼물·현대건설 등 대형사 6곳 참석
[단독] 치열해진 ‘한남2구역’ 수주전…3일 현설에 롯데건설·삼물·현대건설 등 대형사 6곳 참석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8.03 15:35
  • 수정 2022.08.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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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재개발조합, 3일 오후 조합 사무실서 현장 설명회 개최
롯데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포스코건설‧GS건설‧현대건설 등 참석
이명화 조합장 “‘홍보공영제’ 엄격 적용…건설사, 공정한 경쟁 당부”
11월 초 시공사 선정을 앞둔 ‘한남2구역’ 조감도. [사진=용산구청]
11월 초 시공사 선정을 앞둔 ‘한남2구역’ 조감도. [사진=용산구청]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조합(이하 한남2구역 조합)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놓고 본격적인 입찰 절차가 시작됐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에는 당초 입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을 포함해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총 6곳 대형건설사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서울시가 입찰 조건을 완화(입찰 지침서 변경)한다면 정비업계가 관측한 대로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고급 브랜드 앞세워 제안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정비사업 시공권은 도정사업 규정에 따라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한 건설사만 응찰이 가능하다.

3일 오후2시 현장설명회가 열린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 입구. [사진=김주경 기자]
3일 오후2시 현장설명회가 열린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 입구. [사진=김주경 기자]

현재까지 한남2구역 입찰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건설사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정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남2구역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수주에 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러 전략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회사는 오래전부터 ‘한남2구역’ 핵심사업지로 일찌감치 낙점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좋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반색할 만한 조건을 입찰 마감 전까지 잘 정리해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입찰에 신중을 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건설사 모두 오늘 열린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지 일대 [사진=임준혁 기자]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지 일대 [사진=임준혁 기자]

오늘 입찰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 모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갖춘 만큼, 하반기 입찰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남2구역 조합은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9월 23일까지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권 입찰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은 11월 초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도급제로 진행된다. 이에 공사비 평당 770만원, 총공사비 7908억6025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찰보증금은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사업과 동일한 800억원에 책정됐다. 이 가운데 400억원은 조합 측에 현금 납부해야 하며, 이행보증보험증권도 함께 내야 한다.

한남2구역 재개발 프로젝트는 용산구 보광동 273-3번지 일원 11만4580.6㎡ 부지에 건립이 예정된 상태다. 지금까지 알려진 재개발사업 방침은 지상 14층,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다.

그러나 서울시가 향후 남산 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를 시사한 만큼 설계를 대폭 변경될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명희 한남2구역 조합장은 “당초 알려진 대로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4곳 건설사 정도 참석할 줄 알았는데 예상을 뒤집고 건설사들이 많이 몰려 놀랐다”면서 “한남2구역 조합에서는 홍보 공영제를 엄격하게 적용해 시공사로 선정하겠다는 원칙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건설사들이 좋은 조건을 제안해 공정하게 경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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