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공능력평가] “희비 갈린 건설사”…삼성물산‧DL이앤씨 ‘웃고’, GS건설‧대우건설 ‘울상’
[2022 시공능력평가] “희비 갈린 건설사”…삼성물산‧DL이앤씨 ‘웃고’, GS건설‧대우건설 ‘울상’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8.01 15:15
  • 수정 2022.08.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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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지난 31일 주요 건설사 대상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현황’ 발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3위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9년 째 ‘부동의 1위’ 굳건 …전 평가 항목서 점수 월등
대림산업서 건설부문 분할한 ‘DL이앤씨’…‘8위→3위’ 급등하며 자존심 회복
나란히 3~4위 기록했던 GS건설·대우건설…순위 방어 실패하며 소폭 하락
중견건설사도 양극화…호반건설·대방건설·금호건설 ‘맑음’·중흥·부영 ‘흐림’

삼성물산이 9년 연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DL이앤씨는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견건설사의 순위 변동폭은 더욱 거세다. 10위권 외에는 호반건설과 금호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순위가 훌쩍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발표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을 제한할 수 있으며,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의 88.8% 수준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1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시공능력 평가액 21조 9472억원)이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9년째 1위를 굳혀가고 있다.

현대건설(12조6041억원)은 지난해와 똑같이 2위를 차지했으며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별도로 설립한 DL이앤씨(9조9588억원)가 전년 8위에서 올해 3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8위 건설사 중 일부는 순위 소폭 하락한 것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GS건설(9조5642억원)은 5위로 내려앉았으며, 작년에 나란히 5위와 6위, 7위를 기록했던 대우건설(9조2305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롯데건설(7조2954억원)도 한 단계씩 하락했다. SK에코플랜트(10위→9위·5조3560억원)와 HDC현대산업개발(9위→10위·4조9160억원)은 올해 자리를 바꿨다.

토목건축공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사 중 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현황. [그래프=국토교통부]
토목건축공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사 중 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중견건설사의 순위도 엇갈리는 양상이다. 지난해 13위였던 호반건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11위로 2단계 뛰었고, 대방건설 역시 15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작년 22위에 머물렀던 금호건설(2조5529억원)은 지난해보다 7위 계단을 뛰어 15위를 기록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2조141억원)는 전년보다 29단계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반도건설도 두 계단 순위가 상승해 32위(1조 4613억원)를 기록했다. 

중견건설사 중에서는 금호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금호건설은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두산에너빌리티도 올해부터어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 작업에 집중한 결과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8년 24위를 기록한 이후 2019년 55위로, 한 번에 30계단 넘게 곤두박질치고선 2020년과 지난해에도 51위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2022 시공능력평가 1~50위 건설사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2022 시공능력평가 1~25위 건설사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2022 시공능력평가 26~50위 건설사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2022 시공능력평가 26~50위 건설사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반면 연초 대우건설을 품으며 성장이 기대됐던 중흥그룹의 경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계열사인 중흥토건의 경우 시평액이 2조2934억원으로 작년 17위에서 한단계 떨어진 18위로 내려앉았으며, 중흥건설(9151억원)은 8단계 떨어진 48위를 기록했다.

부영주택도 지난해 27위에서 35위로 8단계 밀리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부영주택은 2017년 평가 당시 12위를 기록하며 10위권대로 올라섰다. 이후부터 격년 단위로 부침을 겪었다. 한해만에 26위로 밀렸다가 2019년에 15위까지 반등했지만 2020년 평가에서 다시 41위까지 뒤처졌고 지난해 평가에선 27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51~100위권은 상대적으로 순위 변동폭이 컸다. 대원, 라인산업, 디에스종합건설, 우미개발, 동문건설, 계성건설, 원건설, 혜림건설, 소노인터내셔널, 모아종합건설, 우남건설, 이수건설, 화성개발 등은 일제히 두자릿수 오르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중 라인산업은 작년보다 38계단 상승한 68위, 우미개발은 39계단 오른 74위를 기록했고, 우남건설(89위)은 53계단이나 급등하며 단숨에 90위권에 진입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 별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 7조9254억원, 삼성물산 7조5208억원, 대우건설 6조5348억원, GS건설 6조169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목은 현대건설이 1조416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건설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 1조2485억원,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 6조5008억원, 삼성물산 6조4883억원, 대우건설 5조2268억원으로 파악됐다.

주요 공사종류(이하 공종)별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도 조금씩 희비가 갈렸다. 토목공종 가운데 ‘도로'는 디엘이앤씨(5048억원)·지에스건설(5016억원)·SK에코플랜트(4838억원) 순이었으며,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이 가장 많고 SK에코플랜트(884원), 포스코건설(35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하철’은 지에스건설(2859억원)·삼성물산(2746억원)·현대건설(1697억원)순이었으며, ㄴ'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코오롱글로벌(553억원)·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이 뒤를 이었다.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대광건영(1855억원)·대우건설(1593억원) 등이다.

건축공종 중에서 ‘아파트’ 실적은 지에스건설(4조5202억원)·대우건설(4조4006억원)·현대건설(3조572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117억원)·SK에코플랜트(2조2429억원) ·현대건설(649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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