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폐배터리' 사업에 뒤쳐진 韓…국내 기업 팔 걷어붙였다
미래 먹거리 '폐배터리' 사업에 뒤쳐진 韓…국내 기업 팔 걷어붙였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8.01 07:19
  • 수정 2022.08.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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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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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기업이 미래 먹거리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도 완성차 업계를 비롯한 에너지 기업까지 국내·외 시장 선점을 위해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러나 테슬라와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이 본격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나선 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다소 뒤쳐졌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양상된 전기차 배터리 수명 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2030년부터 연간 10만개 이상 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2025년에는 3조원 △2030년에는 21조원 △2040년에는 87조원 △2050년에는 60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CATL은 자회사 비럼프를 통해 폐배터리 사업을 내재화했고, 브룬프리사이클링 등은 이미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약 6조원을 투입해 배터리 양극재 생산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신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대규모 공업 단지로 CATL의 글로벌 핵심 양극재 생산기지가 될 것이란 평가다.

테슬라는 지난해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자체 폐배터리 생산 체계 중요성을 알렸다. 이에 회사는 자체 폐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미국 네바다 공장에서 폐배터리를 활용해 매주 50t 이상의 원자재 확보에 성공한 바도 있다. 이를 토대로 미국 텍사스·독일 베를린 등 유럽 공장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LG에너지솔루션

해외 주요 기업에 비해 다소 늦었다는 평가지만, 국내 기업들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점유를 위해 분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중국의 1위 코발트 정련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키로 발표했다. 또 회사는 LG화학과 함께 북미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 유상증자에 참여해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니켈 2만톤(t)을 공급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동력으로 BMR(Battery Metal Recycle)을 꼽았다. 회사는 최초 개발한 수산화리튬 추출 기술을 앞세워 폐배터리에서 고순도 광물을 추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SK온, SK에코플랜트, SK렌터카 등과 협력해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폐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들에 비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삼성SDI도 연구소 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연구를 담당하는 '리사이클 연구Lab(랩)'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2차전지 소재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저비용 전략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소재를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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