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세계적인 예술가 마네타스,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어산지 NFT 런칭
[WIKI 프리즘] 세계적인 예술가 마네타스,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어산지 NFT 런칭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7.07 05:49
  • 수정 2022.07.07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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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타스의 어산지 테마 작품들. [사진=베네치아 비엔날레 인터넷 파빌리온 캡쳐]
마네타스의 어산지 테마 작품들. [사진=베네치아 비엔날레 인터넷 파빌리온 캡쳐]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미술작가 밀토스 마네타스가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를 위한 NFT를 발행했다. 그는 그의 NFT를 통해 구금돼 있는 어산지에 대해 세계에 알리려고 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사이드비트코인에 따르면, 마네타스는 ‘이것은 지워질 수 없다(This Cannot Be Erased)’라는 제목의 새 디지털 콜렉터블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고 말했다. 총 111점의 이 NFT 콜렉션은 2년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예술전시회 베네치아 비엔날레(Biennale Arte)에서 독점적으로 데뷔했다.

‘이것은 지워질 수 없다’ NFT 콜렉션은 마네타스가 2년 동안 캔버스 위에 핸드페인트로 만든 작품들의 각 디지털 버전 한 점씩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버전은 소유자만 독점적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마네타스에 따르면, NFT 판매의 모든 과정이 ‘인터넷 파빌리온(Internet Pavilion)’ 사이트와 함께 DAO를 통해 진행될 것이다. ‘인터넷 파빌리온’은 그가 베네치아 비엔날레를 위해 2009년 만든 사이트로 올해는 어산지 지지를 테마로 하고 있다.

호주 국적의 어산지는 2010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미 국방부 기밀문서를 공개해 전쟁범죄를 폭로했다. 이로 인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2019년 영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이후 미국은 영국 당국에 어산지 송환을 요청했고, 어산지는 송환에 법적으로 맞서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어산지를 몇 번 만난 적이 있고 그를 친구로 여긴다는 마네타스는 자신의 NFT로 어산지 사건이 조명받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마네타스는 많은 미디어 플랫폼들이 어산지의 법적 투쟁에 대해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산지 사건은 자유 민주주의를 자랑스럽게 누리는 국가들의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59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인터넷 파빌리온에서만 독점적으로 공개되는 그의 어산지 테마 NFT는 감옥을 연상케 하는 어느 이탈리아 예술가 가족의 작업장을 배경으로 어산지가 갇혀 있는 현재 상황을 그리고 있다.

마네타스는 2020년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어산지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의 첫 작품을 어산지의 석방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기부했다.

마네타스의 NFT 콜렉션에는 어산지가 저항의 표시로 주먹을 꽉 쥐고 있는 모습과 교도소 호송차량에서 나오는 모습 등이 있다. 각각의 NFT에는 마네타스의 오랜 콜라보 파트너인 가수 하위 B가 작곡한 음악이 배경으로 나온다고 한다.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7번째 인터넷 파빌리온의 어산지 NFT는 “어산지가 인터넷이고, 인터넷이 어산지다(Assange is Internet Internet is Assange, AII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으며, 현재 예술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DiEM25가 이 어산지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네타스는 자신의 NFT를 어산지에게 바친다며, “블록체인이 존재하고 NFT가 삭제되거나 침묵되지 않는 덕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기록될 수 있다. 그의 몸을 파괴한다고 그의 영혼과 우리의 영혼이 파괴되지 않는다. 우리는 222일 동안의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참여할 자유가 있지만, 어산지는 갇혀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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