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크루밀 논란' 설문조사 했다던 제주항공…직원들 "한 적 없다" 반박
[이슈+] '크루밀 논란' 설문조사 했다던 제주항공…직원들 "한 적 없다" 반박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6.15 15:03
  • 수정 2022.06.1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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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승무원 식사 퀄리티 낮아졌단 의혹 받아
제주항공 측 "임직원 설문조사 통해 간편식 늘린것"
승무원들 "운항대상 설문조사 진행한 적 없어" 반박
타 항공사 간편식(왼), 제주항공 간편식(오) ⓒ제보자
타 항공사 간편식(왼), 제주항공 간편식(오) ⓒ제보자

최근 논란인 제주항공 승무원식사(크루밀)의 퀄리티에 대해 제주항공은 간편식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를 통해 제공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 없다는 반응으로 제주항공 측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5일 제보자에 따르면 제주항공 크루밀이 과거에는 간편식도 스파게티가 나오는 등 타 항공사와 비슷했지만 최근 제주항공 크루밀의 퀄리티는 확연히 낮아졌다고 한다. 제주항공 크루밀은 기존 일반식을 2종류로 제공하던 것과 달리 2021년 2월부터 국내선에 한해 일반식과 간편식으로 나눠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전했다.

제보자는 식사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보다 음식의 퀄리티가 낮아져 크루밀 논란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선 비행은 다음편을 출발하기 전 30~50분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어서 그 시간에 식사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시간 동안에도 비행을 위한 점검 및 셋업, 객실청소, 보안점검을 진행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제보자는 직원들은 타 항공사와 같은 업체에서 제공되는 크루밀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지적했다. 타 항공사는 같은 간편식임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의 간편식보다 퀄리티가 좋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주항공에 확인해본 결과 김포 출발 국내선은 타 항공사와 같은 업체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측은 "설문조사를 통해 간편식을 원하는 직원이 더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존보다 간편식을 추가적으로 더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루밀은 기성품이기 때문에 용기에 옮겨 가열하는 과정에서 음식이 섞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회사는 음식이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 비용을 추가해 큰 앙뜨레(음식을 데우기 위한 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봤을 때 사실과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이같은 회사 측 입장에 "코로나 이전 설문조사 외에는 회사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다"면서 "소통 질의때 식권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크루밀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 반려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본인 이외에 다른 제주항공 승무원들도 설문조사를 언제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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