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스마트폰·반도체' 효자 노릇
삼성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스마트폰·반도체' 효자 노릇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4.07 12:30
  • 수정 2022.04.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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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1조원 예상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에는 전통 효자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있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1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73조9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4분기에 역대 최고인 76조5천7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러한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매출 75조2천억원·영업이익 13조원)보다 높은 것이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반도체 실적 선방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정보통신·모바일 부문에서 매출 33조3천800억원, 영업이익은 4조1천500억원가량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55.8%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신제품 갤럭시S22 시리즈는 지난 2월 전 세계 70개국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2배 이상 많은 사전 판매량을 보이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판매 6주 만에 100만대 돌파를 앞뒀다. 작년에 나온 전작인 갤럭시S21(57일)에 비해 2주 빠르며, 2019년 출시된 갤럭시S10(47일)보다도 4일 빠르다.

앞서 최근 GOS(게임최적화서비스) 사태가 큰 악재로 불거졌지만 판매 실적엔 큰 영향이 없었다. 갤럭시S22를 출시하면서 GOS 기능이 사실상 강제돼 이용자의 선택권이 배제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GOS는 게임 실행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GOS 문제로 삼성폰을 더이상 쓰지 않겠다는 고객도 속출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좌측)와 '갤럭시 S22'(우측)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좌측)와 '갤럭시 S22'(우측)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도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 초부터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데이터센터 등 수요가 받쳐주면서 D램 가격은 1분기에 한 자릿수 하락(-8%)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의 하락 추세가 이어졌지만, 삼성전자는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첨단공정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면서 비교적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TV와 냉장고·세탁기 등을 판매하는 소비자가전 부문은 험로가 예상된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TV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물류비·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익성도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대(對) 러시아 제재 여파로 러시아에 대한 제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리스크는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가가 추산한 1분기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은 7000억원 안팎으로, 코로나19 특수 효과를 누렸던 작년 동기(1조1000억원)보다 4천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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