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S펜·1억800만 화소…갤럭시 S22, '카메라=애플' 공식 깨부순다
[갤럭시 언팩] S펜·1억800만 화소…갤럭시 S22, '카메라=애플' 공식 깨부순다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2.11 07:47
  • 수정 2022.02.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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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에도 선명한 촬영…"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소통 가능"
최신 4nm 프로세서∙하루 종일 사용가능한 배터리 등 강력한 성능
아머 알루미늄 적용해 내구성 강화… 쾌적한 스마트폰 경험 제공
불안한 1위 유지에 점유율 상승 절실… "사회와 지구에 기여"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좌측)와 '갤럭시 S22'(우측)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좌측)와 '갤럭시 S22'(우측)를 소개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형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 S22 시리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최초로 'S펜'을 내장해 사실상 단종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한다. 여기에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2200'을 탑재했다. 해양폐기물 재생 소재를 적용해 환경 보호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11일(한국 기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해 '갤럭시 S22'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역대 가장 강한 갤럭시 시리즈가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총 3종이다. 먼저 각각 6.1형, 6.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가 있다.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6.8형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를 결합해 과거 갤럭시 노트 충성 고객층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전작 대비 커진 이미지센서와 독보적인 AI 기술 기반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등 혁신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로 대폭 강화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nm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갤럭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 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 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S 시리즈 최초 'S펜' 내장…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S22 울트라'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출처=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22 시리즈가 사용경험·카메라·성능 등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의 강점을 결합한 만큼 역대 가장 강력한 시리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대로 '갤럭시 S22 울트라'는 S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의 'S펜'을 내장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의도대로 필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며,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S펜을 장착한 만큼 6.8형 대화면에서도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앱을 탐색하는 것이 쉬워졌다. '삼성 노트'에 메모를 하면, 자동으로 다른 갤럭시 기기에도 동기화된다.

디자인의 경우 '갤럭시 노트' 특유의 선형성을 계승하면서 고급스러운 글래스와 헤이즈 마감을 더했다. 간결하게 정제된 플로팅 카메라 디자인에 각 렌즈의 원형 테두리에 메탈 프레임을 입혀 세련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어떤 조도 환경에서나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카메라도 탑재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측은 여기에 자사 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를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플레어(flare) 현상 없이 보다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플레어 현상은 강한 빛이 카메라 렌즈에 반사돼 난반사가 일어나면서 빛 잔상이 화면에 남는 현상이다.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2 울트라'는 기존 와이파이6(Wi-Fi6) 대비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게임 이용이 쾌적하다고 밝혔다. 또 UWB(Ultra-Wideband) 기술을 탑재해 기기간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뿐 아니라 디지털 ID와 디지털 카 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 월렛(Samsung Wallet)'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깜깜한 밤에도 선명한 촬영…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소통 가능"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22' 시리즈에도 진일보된 카메라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으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향상된 VDIS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도 한 단계 진화했다.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줘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영상 촬영할 수 있다.

최신 AI 기술을 대거 탑재해 더욱 완벽한 '인물 모드'도 지원한다. 피사체와 배경을 더욱 디테일하게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AI Stereo Depth Map)' 기술로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쉽게 뛰어난 인물 촬영이 가능하며, 더욱 진화된 'AI 고해상도 프로세싱(AI high-resolution processing)'을 지원해 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최신 4nm 프로세서∙하루 종일 사용가능한 배터리 등 강력한 성능

삼성 갤럭시 S22+ 4종. [출처=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S22+ 4종. [출처=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난달 18일 공개한 프리미엄 AP '엑시노스 2200'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마치 콘솔 게임을 하듯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엑시노스 2200'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엑스클립스(Xclipse)'가 탑재됐다. '엑스클립스'는 AMD의 최신 그래픽 아키텍처인 'RDNA 2'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또 모바일AP로는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의 '광선 추적(Ray Tracing)'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광선 추적' 기능은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로 게임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Variable Rate Shading)' 기술도 탑재했다. '가변 레이트 쉐이딩'은 영상의 밝기, 움직임 등을 분석해, 고성능·고화질 장면에서 최적화된 렌더링을 제공한다. 엑스클립스가 탑재된 '엑시노스 2200'은 Arm의 최신 CPU 아키텍처 'Armv9'을 기반으로 하며, NPU 성능과 머신러닝 기능이 향상됐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감당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갤럭시 S22+'의 경우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하는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약 10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아머 알루미늄 적용해 내구성 강화… 쾌적한 스마트폰 경험 제공

이외에도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을 적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최초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Corning® Gorilla® Glass Victus®+)를 스마트폰 전후면 모두 사용해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튼튼한 시리즈로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One UI)를 탑재해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홈 화면, 아이콘, 알림, 위젯 등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으며, 키보드에서 이모티콘과 GIF, 스티커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고도 생각이나 느낌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원 UI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최대 4회까지 지원해 더 오랫동안 쾌적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등 갤럭시 기기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사용자들이 보다 완벽한 갤럭시 생태계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강력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통해 비밀번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 불안한 1위 유지에 점유율 상승 절실… "사회·지구에도 기여"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Venetian Palazzo)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달 4일(미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Venetian Palazzo)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모델에 탑재된 엑시노스2200를 발판 삼아 AP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5%로 5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10%)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미디어텍의 점유율은 40%, 퀄컴은 27%에 달했다. 한국 팹리스 기업들은 순위에도 오르지 못했다. 세계 10대 팹리스(반도체 설계)는 미국(퀄컴·엔비디아·브로드컴·AMD·마벨·자일링스), 대만(미디어텍·노바텍·리얼텍·하이막스)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전작의 부진을 씻을지도 관심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판매량이 부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6개월간 판매량이 1350만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1700만대 가량 판매된 갤럭시S20보다 20% 적은 수치다. 갤럭시S20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출시한 모델로 연간 판매량이 3000만대에 못미친 모델이었는데 갤럭시S21 판매량은 이보다 저조했다는 것이다. 

이런 부진에도 삼성전자는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판매량 기준 18.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위 애플과의 차이가 좁혀져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애플은 같은 기간 17.2%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5.5% 늘었다.

올해 아이폰 출시 15주년을 맞은 애플은 '아이폰 SE 3세대'를 3~5월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 기자는 지난달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올봄에 예정된 이벤트에서 아이폰 SE 3세대의 5G 적용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저가 라인에 속하는 '아이폰 SE'에 5G를 적용하면 시장 점유율이 되려 확대될 수 있다. 거만 기자는 새로운 아이폰 SE에 애플이 설계하고 TSMC가 생산하는 A15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고, 한국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폴더블의 대중화를 넘어 대세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객 경험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사업부 명칭을 MX(Mobile eXperience)로 변경한 바 있다.

그러면서 "업계 리더로서 개방적 파트너십으로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간 고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회와 지구에 기여하는 확대된 갤럭시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 보호 동참을 위해 삼성전자는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과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내부에 적용했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포장재도 100% 재활용 용지로 만들었고, 모든 '갤럭시 S22' 시리즈 케이스도 PCM, 바이오 기반 물질 등 국제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업계 예상과 달리 가격은 전작 수준으로 동결됐다. 12GB RAM을 탑재한 '갤럭시 S22 울트라'는 256GB, 512GB 모델의 경우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이다. 8GB RAM을 탑재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256GB 모델로 출시돼 가격은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이다. 울트라는 전작(256GB 145만2000원, 512GB 159만9400원) 대비 다소 인하됐고, 기본형과 플러스는 가격이 같았다.

앞서 외신매체들은 반도체 부족 현상에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가격이 전작인 갤럭시S21보다 약 100달러(약 12만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판매가가 지난해보다 약 5% 올랐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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