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첫날 열기 '후끈'…4시간 만에 증거금 20조원 넘게 몰렸다
LG엔솔 청약 첫날 열기 '후끈'…4시간 만에 증거금 20조원 넘게 몰렸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2.01.18 16:24
  • 수정 2022.0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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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4시간 만에 20조원 넘어…KB증권 가장 몰려
군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 생겨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이뤄지고 있는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전경.  [출처=신한금융투자]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시작한 첫날, 4시간만에 20조원의 증거금을 넘어섰다.

18일 LG엔솔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총 공모주식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5000주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7곳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7곳 증권사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21조4000억원이고 청약 건수는 172만건이다.

가장 많은 배정을 받은 곳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으로 486만9792주(45.8%)이며, 증거금은 12조200억원(97만4000만건)으로 가장 많이 모였다. 

다음은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243만4896주(22.9%)로 각각 3조7000억원, 2조1000억원이 몰렸다. 22만1354주(2.1%)를 확보한 미래에셋증권은 2조1000억원, 하나금융투자 6000억원, 하이투자증권 3000억원, 신영증권 2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증권사 별로 예상되는 균등 배정 수량은 하이투자증권이 (6.79주)이 가장 많고, 대신증권(6.12주), 신영증권(5.95주), 신한금융투자(4.17주), 하나금융투자(3.11주), KB증권(2.50주) 순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청약 일정이 다가오자 증권사별로 신규 계좌를 만들며 청약 경쟁률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준비에 미리 나섰다. 각 증권사 별로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지난달 대비 2~3배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이날 청약자들이 몰리며 증권사에 따라 균등배정을 1주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22만1354주를 배정 받았는데 이 중 균등 배정 물량은 절반인 11만677주다. 하지만 20만건에 가까운 청약이 몰려 1주도 받지 못하게 됐다.

LG엔솔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의 기관 주문 기록인 1경5203조원를 모은 만큼 공모주 청약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쓸지 시장의 주목도가 높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1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신청 비율은 77.4%이며, 6개월 확약한 건수는 1988건 중 609건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G엔솔의 기업가치를 100조원에서 120조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에 상장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다만, 이런 경우 LG엔솔로 증시 자금이 이동해 코스피 대형주와 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 및 그에 따른 패시브 펀드,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매입 수요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동시에 지수 및 펀드 구성종목들의 빠른 편출입으로 나타나는 주가 급등락과 수급 쏠림 현상 등이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엔솔은 FTSE, MSCI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데 편입 전까지 그에 따른 패시브 수요가 발생한다면 교체 매매 수요가 발생하는 LG화학 외 2차전지 ETF에 속해있는 기업들에 우호적인 수급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LG엔솔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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