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점검] IPO 나선 케이뱅크, 미흡한 '자금세탁방지'·'업비트 의존' 등 숙제 풀어야
[이슈 점검] IPO 나선 케이뱅크, 미흡한 '자금세탁방지'·'업비트 의존' 등 숙제 풀어야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2.01.18 07:19
  • 수정 2022.01.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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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서 발송...본격 상장 절차 돌입
업비트 독점적 계좌발급 등으로 연간 첫 흑자전환..."의존도는 낮춰야"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부족 등 관련 시스템 미흡 지적..."인력 확대 예정"
케이뱅크 사옥 [출처=케이뱅크]

흑자전환에 성공한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선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론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한 시스템 강화, 업비트 의존도 문제 등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업무를 강화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18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발송했고, 다음달 주관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내부적으로 상장 목표 시기는 2023년이지만 시장에서는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2만원 초반대에 거래 중이며 기업가치는 7조~1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84억원을 달성해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이와 함께 IPO에 돌입해 규모를 확장하고 있지만, 자금세탁 방지 운영 체계 미흡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의존도를 낮춰야하는 등 개선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보인다. 

케이뱅크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지난 2017년 4월에 출범했다. 지난해 5월에는 1조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금도 2조1515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업무에 해당하는 여신 규모가 지난해 9월 기준 7조900억원으로 전분기(2조9900억원) 대비 4조원 가까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신은 11조3200억원으로 전분기(3조7500억원) 대비 7조5700억원 증가했다. 

수신 규모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업비트와의 계좌발급 제휴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2020년 6월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독점적으로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케이뱅크 계좌가 필수로 필요한데 계좌 가입자 수가 1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업비트의 영향이 크다고 보인다. 케이뱅크 계좌 가입자는 2020년 말 219만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14일 여신 개발 및 운영 인력 채용 공고를 내며 여신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흑자전환에 대해 "고객수 증가와 업비트와의 제휴로 인한 시너지, 여신업무 정상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공인 자금세탁방지전문가(CAMS) 자격증을 소유한 인력이 2명으로 시중은행 대비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케이뱅크는 금감원으로부터 의심거래 보고, 고액건수 보고 시스템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이와 관련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이행약정(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검사는) 은행으로서 통상적으로 받아야하는 부분에 대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업무의 연장선"이라며 "CAMS 관련 인력은 소폭 늘었고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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