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 WHO "백신 불평등 해결과 변이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인 연대 절실"
[오미크론 비상] WHO "백신 불평등 해결과 변이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인 연대 절실"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1.12.01 06:32
  • 최종수정 2021.12.02 0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출처=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출처=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새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에 대한 경고가 확산되는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가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1일 UN뉴스에 따르면, 아브하놈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최근 각국 대표들과 가진 화상통화에서 "세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하지 못했고, 백신 불평등이 오미크론 같은 새로운 변이종이 나타나게 만들었다며 “오미크론은 왜 세계가 팬데믹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현재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변이가 국경을 넘을 거라는 경고와 위협으로 국가들의 사기를 꺾는다”라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오미크론이 처음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변이를 추적하고 밝혀내고 보고한 것에 대해 불이익을 주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여행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그는 남아프리카 국가들이 전 세계 다른 국가들로부터 여행 규제를 받음으로써 느끼는 고립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에 대해 비난받을 수 없다. 또한 아주 중요한 과학과 보건 정보를 확인하고 전 세계에 공유한 것으로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 모든 정부들이 적절하고 효과있는 다른 조치들과 함께 여행자들에 대해 반복 검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를 호소한다.” 

WHO는 정부들이 여행 금지 조치와 관련해 과학 기반의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후스는 여행과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HO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 더 확산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봤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과학자들이 이 변이종이 더 전염력이 강한지, 중증을 일으키는지,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 아직 확실히 알아내지 못했지만, 전 세계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발생은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우리는 패닉과 무시의 반복 속에서 살고 있다. 어렵게 이룬 것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우리의 최고 당면 과제는 이 팬데믹을 끝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현재의 팬데믹을 끝내는 능력이 미래의 팬데믹을 막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총체적인 능력에 대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용기있고 연민어린 리더십, 과학에의 충실함,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아량, 평등과 연대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다. 지금 코로나19를 잡기 위해 이러한 원칙들을 적용할 수 없다면, 역사의 반복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전 세계 백신의 80% 이상이 G20 국가들에 공급된 반면, 대부분 아프리카에 속해 있는 저소득 국가들에는 0.6%만 공급됐다며, 백신 평등은 자선이 아닌 모든 국가의 최선의 이익이라고 그동안 주장해 온 것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만 백신으로 팬데믹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국가는 없다. 백신 불평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우리가 예상할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방법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변이될 기회는 더 커진다”라고 말했다.

27명 이상의 ‘유엔 특별 보고관과 독립된 전문가(UN Special Rapporteurs and Independent Experts)’단체는, 백신 특허를 이용하기 위한 지적 재산권의 일시적 포기를 논의하기로 되어 있던 12회 WTO 장관총회의 연기 발표에 대한 대응으로 합동 성명을 보냈다.

이들은 “총회 연기가 이미 진행된 것을 연기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그 반대로 백신 불평등 해결을 위해 조속히 합동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과학적 진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10월 14일 이들 전문가들은 WTO, G7, G20, 유럽연합. 제약사들에 44개의 서한을 보내 평등하고 범세계적인 백신 공급을 촉구했는데, 지금까지 6개의 회신만 받았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포괄적’, ‘협력적’, ‘효과적’ 이 세 단어는 훗날 역사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전 세계 대응을 묘사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단어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약과 합의, 국제기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업이 긴박하지만 인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나 더 큰 국제적 협력을 조성하고 전 세계 보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기틀이 제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