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폭증 속, 일본만 급감 '미스터리'... 8월 3만명에서 최근 100명 아래로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폭증 속, 일본만 급감 '미스터리'... 8월 3만명에서 최근 100명 아래로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21.11.26 06:07
  • 최종수정 2021.11.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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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델타 바이러스 자멸설'도 등장
일본 도쿄의 도심 풍경 / 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도심 풍경 / 연합뉴스

지난 8월만 해도 신규확진자가 하루 3만명에 달했던 일본이 최근 신규확진자가 하루 50명 선으로 급락해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한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독일 등이 이달 22일부터 전국적인 봉쇄 또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고 프랑스와 덴마크, 이탈리아 등도 재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새로운 봉쇄와 규제 강화 카드를 준비 중이다.

미국도 10월 말 이후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 역시 하루 3천~4천명을 오르내리며 '위드코로나'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일본은 최근 하루 50~75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일본도 11월부터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지만 한국이나 유럽, 미국 등과 달리 코로나 재확산 없이 안정적인 추세가 유지되는 것이다.

지난 8월 하루 3만명까지 늘어났던 일본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는 9월 초 2만20명에서 10월 초에는 1천444명으로 줄더니 11월 들어서는 주중 100∼200명대, 주말은 100명 미만을 기록 중이다.

세계적인 추세와 따로 가는 일본의 코로나 환자 급감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백신 효과'와 검사 건수 감소가 이유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설득력이 약하다. 일본보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은 한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재확산세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확진율을 보면 실제로 환자가 줄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도쿄의 코로나 양성 확진율은 8월엔 20%대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21일엔 0.3%로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와 달리 일본에서는 항체 형성률과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뛰어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만 접종이 이뤄진 것이 차이를 만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델타 바이러스 자멸설'도 등장했다.

델타 변이가 단기간에 급속히 확산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내 오류가 일어났고, 복제 불능 상태가 돼 사멸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이론이다.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와 니가타대 연구팀은 지난달 말 열린 일본 유전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멸설'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내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높아 다른 변이가 들어오지 못하게 했는데, 이 과정에서 변이가 계속되면서 결국 자가 복제가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신규 확진 사례가 증가하지 않는 것은 어느 시점에서 이 같은 변이가 자연 소멸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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