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만' 위태·SK하이닉스 '10만' 회복...엇갈린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7만' 위태·SK하이닉스 '10만' 회복...엇갈린 반도체 대장주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10.28 16:47
  • 최종수정 2021.10.2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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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73조원…주가는 아슬한 7만원 초반대
SK하이닉스, 10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 행진...10만원대 회복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분기 최대 매출에 달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팔자 행진으로 한때 6만원대까지 하락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10만원대로 회복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7만7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93% 오른 10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은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48%, 28.04% 늘었다.

앞서 26일, SK하이닉스도 분기 최대 매출인 11조8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오른 4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7만원선이 깨져 6만8000원대로 내려갔고 현재도 7만원 초반대에 아슬아슬하게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팔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4800억원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4억원, 2722억원 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는 못 미쳤다.

또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3조1913억원 순매도했는데 같은기간 외국인은 해당 금액의 약 70%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 2조226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을 제외하고 지난 14일부터 10거래일간 외국인이 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3251억원 매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수급의 불균형, 메모리 반도체 불확실성, D램 공급망 문제 등 불안한 환경적 요소가 존재하고 있어 증권업계에서는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이 최근 8개월간 하락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가가 업황에 6개월 가량 선행하는 속성을 감안했을 때 현 시점은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상승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이 적합하다고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 내년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을 전망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동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 현재 동사의 시가 총액은 450조원 수준으로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최악으로 가정해도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을 기대하며 지금 당장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보다는 당분간 업황 리스크요인과 벨류에이션 배수 관련 지표들을 더 체크하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다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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