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동규, 배임 혐의 제외? 검찰이길 포기한 일"
윤석열 "유동규, 배임 혐의 제외? 검찰이길 포기한 일"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21.10.22 09:23
  • 최종수정 2021.10.2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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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외교안보 공약 발표 [출처=연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배임 혐의를 제외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수사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가 기소 과정에서 빠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성남시청 시장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장실을 제외하고 유 전 본부장 체포 시 휴대전화를 회수하지 못한 점 등을 거론하며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유동규 기소에서 배임죄를 뺀 일은 그야말로 검찰이 검찰이기를 포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가 국정감사장에서 어떻게든 배임 혐의를 빠져나가려고 하루 만에 여러 차례 말을 바꾼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이 후보도, 검찰도 알고 있는 것이겠지요. 배임죄 혐의를 벗을 수 없다는 것을"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명백한 범죄 혐의를 받는 여당 후보가 나서는 대선은 국가적 재난, 국민적 불행"이라며 특검 도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공범들이 말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해 사건의 진상 규명과 범죄자에 대한 단죄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직 검찰총장으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문재인 정권의 거짓 검찰개혁이 이렇게까지 검찰을 망가뜨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마치 제 몸이 부서지는 것 같다"면서도 "이렇게 수사를 미루고 뭉개다가 훗날 진실이 드러나면 현 검찰 수뇌부와 '대장동 게이트' 수사팀은 사법적 단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해서도 "대장동 게이트가 진정 '국힘게이트'라고 믿는다면 어서 특검 수사를 자청하라"며 "그렇게 배임 혐의를 벗어야 떳떳하게 대선을 치를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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