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파주시 공방...‘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한달 연기로 정리
국방부-파주시 공방...‘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한달 연기로 정리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1.10.15 17:57
  • 최종수정 2021.10.1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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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 전경 [출처=위키리크스한국DB]
파주 운정신도시 전경 [출처=위키리크스한국DB]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이달 공급할 예정이었던 ‘힐스테이트 더 운정(아파트 744가구·오피스텔 2669실)’ 분양 시기를 11월로 미룬다.

일각에선 국방부의 반대로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계획에 큰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단지 분양 일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육군 제9사단과 협의 없이 운정신도시 P1·2구역 인허가가 허용됐다고 문제 삼았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최고 49층으로 건설 예정인 주거복합시설인데 고층 건축물이 신축될 경우 군의 방어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파주 운정신도시는 지난 2008년 이후 국방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일찌감치 해제된 지역으로 건축물 인허가에 국방부가 관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파주시 관계자는 “2008년 이후 군부대와 아파트 높이를 두고 협의한 적이 없고 그럴 근거도 없다”며 “국방부가 느닷없이 사전 협의를 요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문제 제기에 운정신도시 주민들로부터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계획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국방부와 파주시가 갈등하자 감사원이 나서 파주시의 손을 들어줬고 현대건설도 최근 단지 분양 시점을 기존 이달 15일에서 1개월 가량 미루는 정도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방부와 파주시가 일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지만 단지를 분양하는 데 있어 부담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파주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해 시공하겠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단지 주변으로 경의중앙선 운정역 1번 출구가 위치해 일산이나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GTX-A 운정역이 현재 공사 중에 있고 단지 내에는 스타필드 개발·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기획하는 신개념 주상복합 쇼핑·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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