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NFT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중국 기업들... 그리고 NFT의 성장동력은 메타버스
[WIKI 프리즘] NFT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중국 기업들... 그리고 NFT의 성장동력은 메타버스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1-09-08 06:25:09
  • 최종수정 2021.09.0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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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의 NFT 작품. [사진=연합뉴스]
비플의 NFT 작품.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과 달리 NFT가 현재까지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벤처캐피털사 시노 글로벌 캐피털(Sino Global Capital)은 중국 내 NFT 산업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부유층 중국인들이 자산으로서 NFT를 사들이고 있으며, 알리바바도 NFT 거래소 사업을 시작했다.

알리바바 외에 넷이즈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이 NFT 산업에 뛰어들었다. 넷이즈는 타오바오를 통해 자신들의 고유 토큰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인기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중국 공산당의 레이더망에 있지 않는 것을 볼 때 중국 내에서 NFT가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조용하게 넘어갈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의견들도 있다.

NFT는 중국 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메이투(Meitu)와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등을 설립한 차이원셩은 크립토펑크의 NFT들에 투자했다. 당시 NFT의 매매 금액이 수십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진다.

TRON의 설립자 저스틴 선은 최근 디지털 돌덩이인 이더락(EtherRocks) 오리지널 중 하나를 50만 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 년 동안 시장에 있던 이러한 NFT들이 올해 들어 갑자기 큰 관심을 끌며 투자 자산의 한 분야가 됐다. 

NFT가 자산으로 떠오른지 채 10년이 안 됐지만 사람들은 유명 작가들의 NFT를 수백만 달러에 기꺼이 구매한다. 심지어 이러한 디지털 예술작품들이 현실 예술작품보다 더 많이 팔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크립토 시장은 큰 수익을 만들어냈다. 2020년 코인 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 프로젝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지금은 NFT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

중국에서의 NFT의 인기가 가시화되면서 NFT는 크립토와 다른 범주로 간다는 의견들이 있다. 즉, 정부의 간섭을 덜 받는다는 것이다. 많은 회사들이 크립토에 흥미가 없어도 NFT는 만들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있다.

구매자들의 입장에서 NFT는 명목화폐 기반이 아닌 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크립토 포지션이다.

NFT가 현재의 가치를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세계인 메타버스가 장기적으로 NFT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를 뚜렷하게 정의하는 것은 인터넷의 경우처럼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상호적인 온라인 생태계로 디지털 플랫폼들을 서로서로 연결한다. 

이러한 메타버스 내에 존재하는 상품들이 NFT다. 그리고 NFT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이용자들과 플랫폼 사이를 쉽게 이동한다.  

심지어 현실 세계의 상품들도 현실과 가상 양쪽에서 법적 소유권이 부여되면서 NFT로 전환될 수 있다. 즉, 물리적인 상품들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의미로서 NFT가 기능할 수 있다.

사람들이 크립토를 이용해 점점 더 많은 것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탈중앙화된 자산들은 점점 더 인기를 얻게 될 것이고 주요 토큰들이 메타버스 내에서 기존의 통화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비트코인 하나가 천 달러일 때, 세간에는 많은 의구심과 회의적인 시각들이 있었다. 지금 사람들은 과거 비트코인을 구매했던 사람들을 우러러 보고 있으며, 이제 NFT에서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prtjami@wikileaks-kr.org